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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을 곁들인 에피소드 서양문화사
지은이 : 차기태
정가 : 30000원
페이지수 : 864쪽
ISBN 978-89-97751-33-4
출판일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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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양의 신화, 종교, 역사, 예술, 과학을 소재로 창작된 미술작품 250여 점을 선정해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각각의 배경 이야기를 에피소드 식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그 배경 이야기는 그리스로마 신화, 구약과 신약 성경, 역사적 사실, 예술인이나 과학자의 삶 등에서 추출됐다. 이 책을 통독하면 서양문화사 전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소개글 

 

그림을 비롯한 미술작품은 오랜 옛날부터 인간이 삶의 현실을 묘사하거나 꿈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따라서 다행히 멸실되지 않고 보존되어 현대인에게 전해진 오래 전 과거의 미술작품에서는 그것이 창작된 당시 인간이 현실에서 느낀 희로애락과 시공간을 벗어나 펼쳐본 상상의 흔적이 묻어난다.

오랜 세월 서양 고전 읽기에 심취해온 지은이는 이런 점에 착안해 서양의 명화들을 그 각각의 배경 스토리와 함께 소개하는 책을 집필해 펴내기로 마음먹고 2년여의 작업 끝에 이 책의 원고를 완성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배경과 역사를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그 자체로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상과 탐구의욕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게 접근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창의력을 발휘하게 될 수도 있다.”

서양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기초소양을 얻게 해준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서양 문화의 물줄기를 만들어온 고대 그리스·로마의 신화와 철학, 구약 성경과 유대민족의 고대사, 신약 성경과 예수의 삶, 서양 역사 속의 사건과 관련 인물, 주요 문학·예술 작품 등이 망라돼있기 때문이다. 회화와 조각 등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배경 스토리를 읽다 보면 서양의 문화와 역사 전반에 대한 개략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에피소드 식 구성 및 서술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읽는 재미를 한껏 느끼게 해준다. 20여 년간 신문기자로 일해 온 지은이의 예리하고 압축적인 글쓰기 솜씨가 각각의 에피소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지은이는 머리말에서 “여기 수록된 미술작품들을 탄생시킨 작가들에 대한 존경심을 결코 잊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하나하나가 모두 ‘진지한 노력과 노고의 산물’로서 인류의 문화를 풍성하게 해주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은이

 

차기태_1958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삼미종합특수강과 삼미정공에서 6년2개월 근무하고, 1988년 <한겨레신문>이 창간될 때 공채 1기 기자로 들어갔다. <한겨레신문>에서는 사회부, 체육부, 편집부, 문화부, 경제부, 한겨레21부 등 각부를 두루 거쳤지만, 절반가량은 경제부에서 일했다. 2004년 말 <한겨레신문>을 퇴직한 후 한경닷컴 등 인터넷신문을 거쳐 <매일일보> 정치사회부 담당 국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고전, 내 마음의 엘리시움》(2007년), 《세계 금융위기와 그 후》(2009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한눈에 보는 지구촌 경제》(1994년), 《바보 여신의 바보 예찬》(2011년)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1장 그리스로마 신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사랑과 미움 / 제우스 대신 돌덩이를 삼킨 사투르누스 / 올림포스 신들을 공격한 기가스들 / 크로노스의 인과응보 / 추첨으로 지배영역을 나눈 세 신 / 제우스의 난봉기와 헤라의 견제 / 거품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 / 헤파이스토스의 그물에 걸려든 아프로디테 / 태양신을 사랑한 클리티에의 비극 / 사랑의 신 쿠피도의 힘 / 델포이 신탁소를 차지하고 있었던 피톤 / 남편 대신 죽으려 한 알케스티스 / 공작새의 꼬리깃 무늬가 된 아르고스의 눈 / 제우스의 넓적다리 속으로 들어간 태아 디오니소스 / 딸을 잃은 케레스의 분노 / 운명의 세 여신이 내리는 결정 / 예술과 학문을 보호하는 무사 여신들 / 무정한 애인도 벌하는 복수의 여신 / 트로이 전쟁의 원인을 만든 에리스 / 요정들의 마음을 흔든 미남 힐라스 / 헤파이스토스의 황금 하녀들 / 프로메테우스가 이오에게 말해준 운명 / 황소로 변신한 제우스에게 홀린 에우로페 / 유노의 질투를 부른 세멜레의 임신 / 제우스 신의 사랑이 부른 안티오페의 고난 / 인간 미소년을 향한 제우스의 동성애 / 쫓겨나 숲속을 헤매는 요정 칼리스토 / 레다의 두 딸 헬레네와 클리타임네스트라 / 아폴론의 사랑을 피해 월계수로 변신한 다프네 / 물에 비친 자기 그림자에 반한 나르키소스 / 판 신과 콧대 높은 요정 시링크스 / 청년 아도니스에게 마음을 빼앗긴 베누스 / 쿠피도와 프시케의 사랑 / 며느리 프시케를 핍박한 시어머니 베누스 / 영원한 잠에 빠진 꽃미남 엔디미온 / 테세우스에게 배신당한 아리아드네 / 페르세우스를 낳은 다나에 / 북풍의 신 보레아스와 오리티이아 / 영원히 죽지 않게 된 티토노스의 비극 / 태양신의 아들 파에톤의 만용 / 황금에 대한 미다스 왕의 욕심 / 신에게 도전한 마르시아스의 비극적 죽음 / 디아나 여신의 알몸을 본 악타이온 / 아라크네가 거미로 변신하게 된 이유 / 저승의 산비탈에서 돌을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 / 레토 여신의 분노를 사 개구리가 된 농부들 /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다나오스의 딸들 / 돌로 변한 니오베가 흘리는 눈물 / 연거푸 약속을 지키지 않은 라오메돈 왕 / 용렬한 왕자 파리스와 트로이 전쟁 / 책임감이 강한 트로이의 장수 헥토르 / 여자들 속에서 아킬레우스를 찾아낸 오디세우스 /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갈등과 화해 /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의 우정 / 아킬레우스가 쓸 무기를 제작한 헤파이스토스 / 아킬레우스의 마부 아우토메돈의 충성 / 트로이군 총사령관 헥토르의 최후 / 헥토르의 시신을 모욕한 아킬레우스 / 아킬레우스의 발뒤꿈치에 맞은 파리스의 화살 / 오디세우스의 꾀로 만들어진 트로이의 목마 / 트로이의 마지막 신관 라오콘의 죽음 /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의 인생유전 / 그리스파와 트로이파로 갈린 올림포스의 신들

2장 신화와 인간세상
요정 칼립소에게 사랑의 포로가 된 오디세우스 / 마녀와 여걸의 두 모습을 가진 키르케 / 키클롭스들의 섬을 탈출한 오디세우스 일행 / 바다의 요정 세이렌의 유혹 / 마음씨 고운 처녀 나우시카 공주 / 오디세우스의 행방을 찾아 나선 아들 텔레마코스 / 거지 행색으로 집에 돌아온 오디세우스 / 20년 만에 만난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부부 / 카르타고에 도착한 아이네아스 일행 / 아이네아스와 디도 여왕의 사랑과 결혼 / 디도가 자살하며 남긴 저주 / 아버지를 업고 트로이를 탈출한 아이네아스 / 트로이의 왕자 폴리도로스의 비참한 죽음 / 하르피아 여인 켈라이노의 불길한 예언 / 신성한 섬 델로스에 상륙한 아이네아스 일행 / 여자 사냥꾼의 모습으로 나타난 베누스 여신 / 아이네아스를 꾸짖은 메르쿠리우스 / 아이네아스를 격려하는 어머니 베누스 여신 / 연속 복수극을 초래한 이피게네이아의 희생 / 딸을 희생시킨 남편을 살해한 클리타임네스트라 / 배신으로 점철된 메데이아의 삶 / 어머니와 결혼한 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 / 오이디푸스를 끝까지 보살핀 딸 안티고네 / 계모의 유혹을 뿌리친 히폴리토스의 불행 /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의 고난 / 선하고 경건한 아드메토스와 헤라클레스 / 디오니소스의 여신도들이 벌이는 광란의 축제 / 품위를 지키며 죽음을 맞은 폴릭세나 공주 / 신탁이 헤라클레스에게 준 12가지 고역 / 레르나 늪의 괴물 히드라를 해치운 헤라클레스 / 리디아에서 노예생활을 하는 헤라클레스 / 폭군 안타이오스의 치명적인 약점 / 천하장사 헤라클레스의 비극적인 죽음 / 라피타이 족과 켄타우로스 족의 싸움 / 아테네를 침공한 아마조네스 여전사들 / 미궁에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테세우스 / 밀랍 날개가 녹아 바다에 떨어진 이카로스 / 하데스의 모자와 메두사의 머리 /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 머리에서 불을 뿜는 키마이라 /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데우칼리온과 피라 부부 / 신을 감동시킨 노부부 필레몬과 바우키스 / 자기가 만든 여인 조각상에 반한 피그말리온 / 비극적 사랑의 주인공 피라모스와 티스베 / 죽은 아내를 되살리려 저승을 찾아간 오르페우스 / 멜라니온과 아탈란테를 맺어준 황금사과 / 판도라의 상자 안에 남은 희망 /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실어 나르는 뱃사공 카론 / 아킬레우스에게 전쟁기술을 가르친 케이론 / 소년 헤르마프로디토스와 한 몸이 된 요정 살마키스 / 아르테미스 여신이 쏜 화살에 맞아 죽은 오리온 / 남편을 오해하여 죽음을 맞은 프로크리스 / 아름다운 처녀 포모나에 대한 베르툼누스의 구애작전

3장 구약과 유대족의 고대사
신과 비슷한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 / 낙원에서 추방된 아담과 이브 / 동생을 죽이고 유랑자가 된 카인 / 사람을 만든 것을 후회하는 창조주 야훼 / 야훼가 중단시킨 인간의 바벨탑 세우기 / 타락한 도시 소돔과 고모라에 내린 유황불 / 가나안 땅을 약속받은 아브라함 / 사라가 낳은 이사악과 하갈이 낳은 이스마엘 /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는 야훼 / 야곱의 꿈에 나타난 야훼의 약속 / 수호신상을 훔쳐 갖고 떠나는 라헬 / 형들에 의해 팔려간 요셉 / 파라오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몽 / 유대족 12지파의 기원이 된 야곱의 열두 아들 / 이집트의 공주가 살려내고 키운 모세 / 이집트 생활을 청산하고 떠나는 유대인들 / 하늘이 내려준 음식 만나를 불평하는 유대인 / 모세에게 물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야훼 / 모세가 야훼로부터 받은 십계명 / 여리고 성을 점령하고 벌인 피의 잔치 / 적국의 미인계에 빠진 삼손 / 돌멩이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 / 유대인의 왕으로 추대된 망명자 다윗 / 아비가일 덕분에 도륙을 면한 나발 가문의 남자들 / 다윗과 의형제를 맺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
다윗 왕과 밧세바의 사련 / 박식하고 지혜로웠던 솔로몬 왕 / 호화와 사치에 빠진 솔로몬 왕 / 예루살렘을 방문한 세바의 여왕 / 예언자 엘리야의 무서운 경고 / 나아만의 나병을 치료한 엘리사 / 선한 유대인 토비트와 천사 라파엘 / 아시리아 군 총사령관을 살해한 과부 유디트 / 하만에 대한 모르드개의 역전승 / 거듭된 시험에도 믿음을 버리지 않는 욥 / 예레미야의 예언과 바빌론 유수 / 사제 에제키엘에게 나타난 야훼 / 바빌론 왕 벨사살과 유대인 예언자 다니엘 / 사자 우리 속에서도 멀쩡하게 살아난 다니엘 / 수산나에게 흑심을 품었던 두 노인의 죽음 / 유대교 사제 오니아스와 재상 헬리오도로스

4장 신약과 예수의 삶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한 마리아 / 별의 안내를 받아 베들레헴에 간 동방 박사들 /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한 요셉과 마리아 / 요한에게 세례를 받는 예수 / 세례자 요한의 죽음 / 예수의 부름을 받은 세리 마태오 / 예수가 행한 기적의 의미 / 잃었던 자식을 되찾은 기쁨 /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예수의 가르침 /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예수 / 예수가 이야기한 착한 사마리아인의 고사 /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 거룩하게 변모한 예수를 바라보는 베드로 / 시장바닥 같던 성전을 정화하는 예수 / ‘눈먼 인도자들’의 위선을 꾸짖는 예수 / 죽은 라자로를 되살려내는 예수 / 예수와 제자들의 마지막 저녁식사 / 예수가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뜻 /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사람의 아들’ / 예수에게 배신의 입맞춤을 한 제자 유다 / 예수를 세 번 부인하고 오열하는 베드로 / 인류 최악의 포퓰리즘에 희생당한 예수 / 십자가에 매달려서도 용서와 관용을 가르친 예수 /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고통과 슬픔 / 부활한 예수를 가장 먼저 본 막달라 마리아 / 엠마우스에서 예수와 함께 한 저녁식사 /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게 되는 베드로 / 예수의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는 도마 / 제자와 신도들 사이로 강림하는 성령 / 개종한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 바울로 인해 에페소스에서 일어난 소동 / 처형되기 전날 밤 감옥에서 구출되는 베드로 / 열두 사도 중 첫 순교자가 되는 스테파노 / 사도들의 잇따른 순교

5장 역사 속 사건과 인물
고대도시 바빌론을 건설한 세미라미스 여왕 / 왕비의 알몸을 보고 왕위를 찬탈한 기게스 / 솔론이 말하는 ‘가장 행복한 사람’ / 스파르타의 기틀을 잡은 입법자 리쿠르고스 / 페르시아를 물리친 맛사겟타이 족의 토미리스 여왕 / 페르시아의 잔인무도한 폭군 캄비세스 / 아테네와 페르시아의 마라톤 전투 / 테르모필라이를 간신히 돌파한 크세르크세스 / 역사의 물줄기를 가른 살라미스 해전 / 아테네 시민들의 과오로 처형당한 포키온 / 이겨도 이긴 게 아닌 피로스의 승리 / 전쟁터에서도 호메로스의 작품을 읽은 알렉산드로스 / 내분으로 갈라진 알렉산드로스의 대제국 / 마케도니아 병사와 페르시아 여인 1만 쌍의 합동결혼식 /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와 레무스 형제 / 로마인들에게 납치된 사비니 여인들 / 우정과 평화를 사랑한 ‘철인왕’ 누마 / 공화정으로 이행하는 로마 / 반역 모의에 가담한 브루투스의 두 아들 / 알프스 산맥을 넘은 한니발 / 점령지 주민에게 관대했던 로마의 스키피오 장군 / 카르타고의 멸망과 코린토스의 파괴 / 귀족주의 로마 공화정에 반발하여 일어난 변란 /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고 자결한 카토 / 카이사르 살해에 가담한 브루투스 / 비극으로 끝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 / 어머니와 아내를 죽인 패륜 황제 네로 / 유대인의 디아스포라가 시작된 연유 / 기번이 혹평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 그리스도교에 ‘자유’를 준 밀라노 칙령 / 테살로니카의 학살을 고행으로 속죄한 테오도시우스 황제 / 교황과 담판하고 철수한 흉노족 아틸라 왕 / 로마에 반기를 든 바타비아족의 키빌리스 / 동로마제국 전성기의 장군 벨리사리우스 / 가톨릭으로 개종한 프랑크 왕국의 클로비스 왕 / 로마 교황을 보호한 프랑크 왕국의 사를마뉴 대제 / 2세기 동안 8차례 결성된 십자군 / 교황에게 굴욕당한 독일 황제 하인리히 4세 /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4차 십자군 / 마녀로 몰려 화형당한 프랑스 구국영웅 잔 다르크 / 인디언에게 재앙이 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 르네상스 예술을 후원한 피렌체의 재벌 메디치가 / 피렌체를 신의 이름으로 통치한 사보나롤라 / 면죄부 판매에 반기를 든 마르틴 루터 / 불륜죄를 뒤집어쓰고 참수당한 ‘천일의 앤’ / 스페인 쇠퇴의 계기가 된 무적함대의 패배 / 성 바르톨로뮤 축일의 대학살에서 낭트 칙령까지 /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 뉴턴의 겸손 / 종교전쟁에서 국제 권력다툼으로 발전한 30년전쟁 / 프랑스 절대주의 군주 루이 14세의 ‘전쟁사업’ / 흑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은 미국의 독립선언 / 테니스 코트에서 따로 모인 제3신분 대표들의 맹세 / 왕당파 여성에게 암살당한 프랑스 혁명 지도자 마라 / 교황을 들러리로 세워놓고 스스로 왕관을 쓴 나폴레옹 / 프랑스에 대해 성전을 선언한 스페인의 사제들 / 영국의 시인들도 참전한 그리스 독립전쟁 / 혁명과 반동이 교차한 19세기 프랑스의 역사

6장 예술과 철학 이야기
창작의 영감을 주는 호메로스의 작품들 / 무사 여신들을 찬미한 시인 헤시오도스 / 열 번째 무사 여신으로 불린 여류시인 사포 /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과 부조를 맡은 페이디아스 / ‘에로스’에 대해 담론하는 아테네의 명사 7인 / 소크라테스의 만류에도 정계에 진출한 풍운아 알키비아데스 / 주어진 죽음을 의연하게 맞는 소크라테스 / 갈림길에 선 헤라클레스 이야기 / 개를 자처하며 자유롭게 산 철학자 디오게네스 / 단테도 추앙한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 /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비극적인 사랑 / 제자 네로 황제가 내린 죽음을 받아들인 세네카 / 단테에게 마르지 않는 창작의 샘이 된 여성 베아트리체 / 글로 쓴 인생의 만화경, 단테의 <신곡> / 인간 해방을 노래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 르네상스 3대 거장,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 이상사회의 꿈을 되살린 토머스 모어 / 햄릿의 연인 오필리어의 비극적인 죽음 / ‘황금시대’를 부활시키고 싶었던 돈 키호테 / 데카르트를 스승으로 초빙한 크리스티나 여왕 / 괴테가 창조한 복합적인 여성상 마르가레테 / 지식인의 귀감으로 존경받는 작가 에밀 졸라

그림목록
참고문헌

 


 

책 속에서

 

사랑에 빠진 여신은 사냥을 좋아하는 아도니스를 따라 종일 숲속을 누비고 다녔다. 베누스 여신답지 않은 처신이었다. 베누스 여신은 아도니스의 안위가 걱정됐다. 혹시라도 아도니스가 사나운 동물을 사냥하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염려됐다. 그렇게 되면 자신은 살아갈 희망이 없을 듯했다. 그래서 아도니스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대담한 것들에 대담한 것은 안전하지 못해요. 무턱대고 덤비지 마시고, 자연이 무기를 준 동물을 공격하지 마세요. 승리에 대한 그대의 갈증이 나에게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도록.
(110쪽, ‘청년 아도니스에게 마음을 빼앗긴 베누스’)


“처음에는 발이 네 개인데 그 다음에는 두 개가 되었다가 나중에는 세 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여자의 얼굴에 사자의 가슴과 새의 날개를 갖고 있는 괴물 스핑크스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테바이의 백성은 이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고, 스핑크스는 그런 그들을 채어 가서 잡아먹었다.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스핑크스에게 희생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자 테바이인들은 공포에 떨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이디푸스가 혜성처럼 나타나서 “어린아이 때에는 네 발로 기다가 어른이 되면 두 발로 걷고 노인이 되면 지팡이에 의지해 걷는, 사람”이라고 대답했다. 정답이었다. 이에 스핑크스는 강물에 몸을 던져 자살했다. 마침내 테바이인들은 공포에서 해방됐다. 이 공로로 오이디푸스는 테바이의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것은 곧 새로운 불행의 시작이었다.
(271쪽, ‘어머니와 결혼한 비극의 주인공 오이디푸스’)


야훼는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 모세에게 주었다. 모세는 그 돌판을 받기 위해 시나이 산에 올라가 40일 동안 머물렀다. 그러는 사이에 유대인들은 엉뚱한 짓을 했다. 모세의 형 아론을 중심으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했다. 그들은 그 송아지상이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탈출시켜준 신이라며 제물을 바쳤다.
이 모습을 본 야훼는 노여워했다. 유대인을 모조리 쓸어버리겠다고 경고했다. 모세는 노여움을 풀어달라고 간청하여 야훼를 겨우 진정시켰다. 그런 다음 산에서 내려와서 보니 참으로 가관이었다. 모두가 송아지상 주변에 모여 춤을 추고 있었다. 모세는 격분했다. 들고 있던 십계명판을 던져서 깨뜨렸다.
(415~416쪽, ‘모세가 야훼로부터 받은 십계명’)


유대인들은 막무가내였다. 예수를 사형에 처하라고 고함쳤다. 마침 명절을 맞이했기에 예수와 바라바, 두 죄수 가운데 한 명을 석방할 권한이 빌라도에게 있었다. 빌라도는 예수가 아닌 바라바를 풀어주었다. 군중이 무조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빌라도는 예수의 잘못이 무엇이냐고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빌라도가 아무리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처리하려고 해도 그것은 불가능했다. 빌라도는 할 수 없이 손을 털었다.
“너희가 맡아서 처리하여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빌라도 총독)
“그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지겠다.”(유대인 군중)
(540~541쪽, ‘인류 최악의 포퓰리즘에 희생당한 예수’)


인류의 과학사에 불멸의 업적을 이루었고 논쟁도 서슴지 않던 뉴턴은 그러나 교만하지 않았다. 자신이 세상의 진리를 모두 찾아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도리어 그는 죽음을 맞기 직전에 참으로 겸손한 한마디를 남겼다.

나는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 소년이었다.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내 앞에 펼쳐져 있고, 나는 바닷가에서 놀다가 가끔씩 동그스름한 돌과 다른 것보다 훨씬 예쁜 조개를 찾으며 즐거워했다.
(741쪽, ‘역사상 최고의 과학자 뉴턴의 겸손’)


“기운을 내게. 자네의 직책을 과감하게 수행해야 되네.”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머스 모어는 불멸의 명저 <유토피아>로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모어는 이 책을 통해 이상사회에 대한 꿈을 인류에게 되돌려주었다. 그는 그러나 영국 왕 헨리 8세의 이혼에 반대했다가 감옥에 갇혔고, 급기야 사형을 당했다. 모어는 사형장에서 형집행자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 그러고는 “내 목은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하직했다.
(826쪽, ‘이상사회의 꿈을 되살린 토머스 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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