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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불확실성 및 이윤
지은이 : 프랭크 하이너먼 나이트 | 옮긴이 : 이주명
정가 : 20000원
페이지수 : 472쪽
ISBN 979-11-6295-000-5
출판일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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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확정적인 미래상황과 관련해 측정할 수 있는 위험(Risk)과 측정할 수 없는 불확실성(Uncertainty)을 명확히 구별하고 그 의미를 깊이 있게 분석함으로써 금융시장과 기업가기능에 대한 현대 경제학 이론의 토대를 놓은 고전이다.

 

 

소개글 

 

미국의 경제학자 프랭크 하이너먼 나이트(Frank Hyneman Knight, 1885~1972)의 저서 《위험과 불확실성 및 이윤(Risk, Uncertainty, and Profit)》을 우리말로 처음 번역한 책이다. 금융과 자본시장, 투자와 소득분배, 기업과 기업가기능 등에 관한 경제학 이론에 큰 영향을 끼친 고전임에도 1921년에 처음 출간된 지 거의 100년이 다 된 이제야 번역서가 출간됐으니 많이 늦은 감이 있다.


이 책에서 나이트는 일상용어에서 ‘위험(Risk)’으로 뭉뚱그려 지칭되던 불확정적인 미래 상황을 ‘위험’과 ‘불확실성(Uncertainty)’으로 구분함으로써 경제적 사고와 분석에 ‘불확실성’이라는 개념을 분명한 형태로 끌어들인다. 확정적인 결과가 알려져 있지 않더라도 확률 계산에 의해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미래 상황에만 ‘위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확정적인 결과가 알려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확률 계산에 의해 결과를 예측할 수도 없는 미래 상황에는 ‘불확실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위험’은 ‘보험’을 활용해 고정비용화할 수 있는 반면에 ‘불확실성’은 ‘보험’이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다.


위험과 불확실성을 이렇게 구분한 나이트의 사고는 경제학 이론에 매우 폭넓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무엇보다 완전경쟁 시장질서에 대한 기계적 균형이론의 근거에 중대한 제약을 가하는 동시에 기업가 이윤의 원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주었다. 불확실성 개념을 명시적으로 도입하면 기대효용 극대화 등 완전경쟁 균형의 근거가 되는 법칙들을 절대시할 수 없게 되는 동시에 이상적인 완전경쟁도 제거할 수 없는 기업가 이윤의 원천은 위험이 아니라 불확실성임이 분명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에 따른 손실 가능성의 부담을 스스로 책임지고 사업상 판단을 내리는 것만이 기업가기능(entrepreneurship)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트는 이 책에서 이러한 자신의 관점을 인간의 인식과 행태에 관한 기초적 사실과 자명한 공리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해내는 과정을 꼼꼼하게 서술한다. 따라서 독자로서는 그의 논리전개를 따라가면서 그와 함께 위험과 불확실성의 이론을 만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나이트는 시카고학파의 창시자들 가운데서도 주역이었지만 시장의 효율성을 극단적으로 신뢰한 밀턴 프리드먼 등 제2세대 시카고학파와는 달리 시장경쟁의 불완전성과 한계를 끊임없이 지적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오늘날의 상황은 어느 때보다도 나이트의 이론을 돌아보게 한다.

 

   

지은이

 

프랭크 하이너먼 나이트(Frank Hyneman Knight, 1885~1972)_ 자유주의와 자유기업 체제의 강점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합리적인 경제적 사고를 촉진한 미국의 경제학자다. 불확정적인 미래상황과 관련해 측정할 수 있는 ‘위험’과 측정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명확하게 구별함으로써 금융시장과 기업가기능에 관한 현대 경제이론의 토대를 놓았다. 20세기 중후반에 경제학 분야에서 케인스학파와 쌍벽을 이룬 시카고학파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1885년에 미국 일리노이 주의 매클레인 카운티에서 태어나 테네시대학에서 자연과학 학사학위와 독문학 석사학위, 코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17~19년에 시카고대학 경제학부 전임강사로 교편을 잡으면서 시카고대학과 인연을 맺었다. 1919~27년에 아이오와주립대학 경제학부 부교수와 교수를 지냈다. 1928년에 시카고대학 경제학부로 돌아와 1952년까지 24년간 이 대학 교수로 재직했고, 그 뒤에도 이 대학과 관계를 유지하며 집필과 강연 활동을 계속했다. 1950년에 미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냈고, 1957년에 프랜시스 워커 메달을 수상했다. 1972년에 87세로 타계했다. 단행본으로 출판된 저서로는 이 책 《위험과 불확실성 및 이윤》(1921) 외에 《경제조직》(1933), 《경쟁의 윤리학》(1935), 《경제질서와 종교》(1945, 공저), 《자유와 개혁》(1947), 《경제학의 역사와 방법에 대해》(1947), 《지능과 민주적 행동》(1960) 등이 있다.

 

 

옮긴이 

 

이주명_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 기자, <이코노미 21> 편집장, <프레시안> 편집부국장, <아시아경제> 논설위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아시아보고서, 손바닥 금융(공저), 손바닥 경제용어(공저)가 있고, 옮긴 책으로 《전염성 탐욕》, 《자유문화》, 《더 나은 세계는 가능하다》, 《추방된 예언자 트로츠키》, 《자유에 대하여》, 《자본주의 발전의 이론》, 《고용, 이자, 화폐의 일반이론》, 《톰슨의 쉬운 미적분》,

상대성의 특수이론과 일반이론이 있고, 편역한 책으로 《원문 사료로 읽는 한국 근대사》가 있다.

 

 

   

차례

 

머리말

 

1부 들어가기
Ⅰ장 경제이론 내 이윤과 불확실성의 위치
Ⅱ장 이윤의 이론들: 이윤과 관련된 변화와 위험

 

2부 완전경쟁
Ⅲ장 선택의 이론과 교환의 이론
Ⅳ장 공동생산과 자본화
Ⅴ장 불확실성이 없는 경우의 변화와 진보
Ⅵ장 완전경쟁의 부차적 전제조건들

 

3부 위험과 불확실성을 통한 불완전경쟁
Ⅶ장 위험과 불확실성의 의미
Ⅷ장 불확실성 대응의 구조와 방법
Ⅸ장 기업과 이윤
Ⅹ장 기업과 이윤(계속), 유급경영자 

ⅩⅠ장 불확실성과 사회적 진보
ⅩⅡ장 불확실성과 이윤의 사회적 측면

 

지은이 소개를 겸한 옮긴이 후기
주석에서 언급된 인용출처와 참고문헌
사람 이름 찾아보기

 

 

 

책속에서

 

측정할 수 있는 불확실성, 즉 엄밀한 의미의 ‘위험’은 우리가 이 말을 사용하게 되는 방식대로라면 측정할 수 없는 것과 아주 달라서 사실상 그것은 불확실성이 전혀 아닌 것이 된다. 따라서 우리는 ‘불확실성’이라는 말을 양적인 것이 아닌 유형의 경우에만 한정해서 사용할 것이다. 이윤에 대한 타당한 이론의 토대가 되고 실제 경쟁과 이론상 경쟁의 괴리를 설명해주는 것은 앞에서 논의한 대로 이런 ‘진정한’ 불확실성이지 위험이 아니다. (38쪽)

 

 

자원의 사용에 따른 결과가 예측될 수 있는 곳에서는 경쟁이 그 어떤 생산적 자원이라도 그것의 모든 사용자로 하여금 그들 각각이 지불할 수 있는 것 모두를 지불하도록 강요할 것이고, 바로 이것이 산업의 총 생산물에 대한 그 생산적 자원의 특정한 순기여다. 변화의 법칙이 알려져 있다면 그 어떤 종류의 변화도 무이윤 조정에 간섭하지 않는다. (216쪽)

 

 

어떤 방법으로든 하나의 객관적이고 양적으로 결정적인 확률로 환원될 수 있는 불확실성은 경우들의 집합화를 통해 완전한 확실성으로 환원시킬 수 있다. 사업세계는 이런 통합을 달성하기 위한 몇 가지 조직수단들을 발전시켜왔고, 그 결과로 사업조직의 기법이 상당히 발전된 경우라면 측정할 수 있는 불확실성은 사업에 그 어떤 불확실성도 끌어들이지 않는다. (284쪽)

 

 

이윤을 낳는 유일한 ‘위험’은 그 본질상 보험에 들 수도, 자본화할 수도, 봉급을 지급할 수도 없는 궁극적인 책임의 실행에서 초래되는 독특한 불확실성이다. 이윤은 사물의 내재적이고 절대적인 예측불가능성에서, 즉 인간 활동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고 더 나아가 그 결과에 관한 확률 계산도 불가능하고 무의미하다는 순전한 사실로부터 생겨난다. (375쪽)

 

 

사회의 그 어떤 임의적, 인위적, 도덕적, 또는 합리적 재구축도 그 궁극적인 난점들은 개인들이 벌거벗고, 아무것도 가진 게 없고, 무기력하고, 무지하고, 그리고 훈련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나서 삶의 3분의 1을 자유계약적 생존의 필수 요건들을 획득하는 데 써야 하는 세계에서의 사회적 연속성이라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 (4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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