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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통기타가수 강지민과 팬클럽
지은이 : 강지민, 강사모 엮음
정가 : 12000원
페이지수 : 328쪽
ISBN 978-89-97751-20-4
출판일 : 201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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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통기타 여가수 강지민과 그녀의 팬클럽 강사모의 회원들이 인터넷 팬카페를 통해 교감하며 주고받은 대화들을 간추려 엮은 책이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 소통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뜻을 담아 나누는 대화를 바로 곁에서 듣는 듯하다.

 

 

소개글 

 

강지민은 소속사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통기타 여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10여 년간의 라이브무대를 거쳐 최근에는 소극장 콘서트 위주로 공연하고 있다. 텔레비전 등 대중매체에서는 외면당하다보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이런 점에서 그녀는 언더그라운드 가수다.

연예기획사들과 대중매체가 기획상품으로 만들어내는 아이돌 가수들이 판치는 대중음악계의 현실에 대비하면 홀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강지민의 모습이 다소 외로워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늘 밝게 웃는 얼굴로 팬들과 만나고, 스스로 ‘행복한 가수’를 자처한다. 다른 가수들의 팬클럽과는 다른 특이한 팬클럽이 그녀에게 힘이 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팬클럽 ‘강사모(강지민을 사랑하는 사람들)’는 인터넷 팬카페(http://cafe.daum.net/jiminifanclub)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강지민의 라이브무대 공연을 보고 그녀에게 빠진 소수 열성 팬들이 중심이었으나, 그 뒤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에서 강지민이 노래 부르는 동영상을 보고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속속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2012년 2월 말 현재 강지민 팬카페 회원 수는 1만9천여 명으로 2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7080세대를 비롯한 중장년층 회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도 강사모의 특징이다.

가수 강지민과 팬클럽 강사모 회원들이 주고받은 온라인 대화가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그들의 대화를 읽다보면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강사모 회원들의 위로와 격려는 강지민으로 하여금 가수로 살아가면서 겪는 애로와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거꾸로 강지민의 노래는 강사모 회원들이 각자 개인적인 삶에서 부닥치는 좌절과 상실을 견뎌낼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준다.

강사모는 단지 가수 강지민을 좋아하고 그녀가 부르는 노래를 즐기기만 하는 팬클럽이 아니다. 강지민이 소극장 콘서트를 열 때에는 강사모 회원들이 무대 준비와 관람객 안내는 물론 공연 후 뒷정리까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나서서 돕는다. 강지민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때 캠코더로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도 강사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한다. 강지민이 음반을 낼 때에는 너도나도 주위 사람들에게 음반 구매를 권유하는 마케터가 된다.

이런 측면에서 강사모는 새로운 팬클럽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가수와 팬클럽이 서로 어떻게 교감하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강사모는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강사모는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다.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면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그 꿈이 무엇인지를 눈치 챌 것이다. 그것은 ‘행복하게 노래 부르는 강지민과 오래오래 같이하고 싶다’는 것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수 강지민을 알리고 싶다’는 것이다.

 

 

 

 

지은이

 

강지민_ 1996년에 1집 <간직해줘>로 데뷔한 뒤 10여 년간 라이브 무대에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부터 신세대 아이돌의 노래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내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10월, 직접 제작한 2집 앨범 발표와 함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2012년 9월에는 기타와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구성한 2.5집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였다. 2012년 1월 이후 매달 정기적인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음악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엮은이 

 

강사모(강지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_ 2008년 6월 8일에 창설된 공식 강지민 팬클럽으로 청년층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서 강지민의 노래를 통해 지친 일상과 아픈 마음을 달래면서 삶의 활력을 찾고, 그녀의 음악활동을 격려·지원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은 유튜브에서 강지민의 노래를 처음 접하고 팬클럽에 가입했으며,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팬클럽 문화를 일구어가고 있다. http://cafe.daum.net/jiminifanclub.

  

  

   

차례

 

프롤로그-뜻밖의 행운을 만나다

1부 만남

2부 소통과 공감

3부 위로와 격려

4부 환호와 열광

에필로그 1-나의 꿈 나의 노래

에필로그 2-강사모 4년의 기록을 책으로 발간하며

 


 

책속에서

 

제가 강지민 님을 처음 알게 된 사연은 이러합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라는 노래가 너무 좋아 유튜브 동영상을 뒤진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의도는 윤도현의 뮤직 비디오였었죠. 근데 ‘강지민’이라는 난생 처음 듣는 이름의 여자가수 노래가 있는 겁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통기타를 치면서 ‘가을 우체국 앞에서’란 노래를 부르는데 순간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풍성하면서도 말간 가을 하늘같은 음색이 노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p. 34, 허주, 11.09.01)


제가 아는 강지민 님은 노래 부르는 일을 너무 사랑하는 가수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 앞에서 얼마나 마음 놓고 자유롭게 노래 부르고 싶어 했을지 상상해봅니다. 강지민 님이 언젠가 말씀하시길 “행복한 가수가 되고 싶다” 하셨는데, 아마 그런 뜻이었을 거라고 제 맘대로 추측해봅니다. (p. 46, 공심채, 11.12.17)


삶의 고단함에 찌들려 노래에 별로 관심조차 갖지 못했던, 40대 중반을 갓 넘긴 남성입니다. 어제 새벽 노래가 듣고 싶어 인터넷 검색창에 ‘홀로 가는 길’을 검색하던 중 강지민 님의 동영상이 있어서 무심코 클릭…. 클릭과 동시에 나의 젊은 날(지금도 젊다고 생각하지만ㅋ)을 보았습니다. 청바지에 모자 눌러쓰고 안경 쓰고 통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과 아름다운 미소는 나를 10대 후반으로 돌려놓고 나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강지민 님, 좋은 노래 늘 감사합니다. (p. 113, 자기야, 11.04.2)


어린 시절 1집 앨범을 낼 때는 그저 어른들이, 전문가들이 시키는 대로 노래만 하면 됐습니다. 저의 의견이나 취향은 그 누구도 묻지 않았고 들어주지도 않았었죠. 하지만 다시는 그런 노래하는 인형이고 싶지 않았기에, 이번 앨범은 거의 모든 것들을 홀로 준비했습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강지민’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노래만 해오던 저로서는 참 외롭고도 긴 싸움이었습니다. 정말 힘들 때 강사모가 있었기에…해낼 수 있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 강사모를 돌아보며 참을 수 있었습니다. (p. 149, 뽀로꾸[강지민의 팬카페 아이디], 11.10.07)


뽀님[강지민의 팬카페 닉네임] 2집 앨범을 받자마자 기쁨과 설렘 속에 CD 케이스를 열어본 순간 내 눈앞에 나타난 뽀님의 쑥스러운 듯 살짝 웃고 계신 모습과 친필사인 CD. 그때의 기쁨, 설렘과 고마움이란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느낌….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렇듯 누구의 팬으로서 설레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친필사인이 깃든 CD를 받고 노랠 듣는 건 난생 처음 경험이거든요. 듣고 또 듣고, 아예 노래를 들으며 잠이 들었습니다. (p. 157, 볼매, 11.10.17)


리메이크 앨범을 내놓으면서 참 많이도 걱정했습니다. 전자음악과 갖은 악기의 현란한 음악에 길들여져 있는 요즈음… 통기타 한 대와 나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채워진 이 음반이 대중에게 외면당하지는 않을까? 눈물이 날 것 같지만 결코 울게 만들지는 않는 절제된 창법을 편안하게 받아들여 주실까? 2집 앨범을 만들 때와는 또 다른 고민과 걱정이 참 오래도 저와 함께 두 계절을 보냈네요. 부디 이 노래들이 가슴에 와 닿았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p. 202, 뽀로꾸, 12.11.08)


대기업이 주는 풍요 속에서 나름대로 묵묵히, 열심히 살았지만 저에게도 선배님들의 전철을 밟게 되는 날이 왔지요. 그때 저는 비로소 “나라는 놈도 조직의 한 개체일 뿐이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정말 많이 방황했습니다. 술에 취해 살고, 술에 절어 살고…. 그렇게 1년이 넘는 시간을 허비했지요. 그러다가 작년 말 뽀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창하는 뽀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저렇게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있구나. 그럼 나는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했지요. 저는 다시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당분간 뵙지는 못해도 제가 자리를 잡으면 뵙게 되겠지요. 지금은 온라인에서만 뵙습니다. (p. 237, 붕어, 10.01.22)


강사모는 저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이기도 하고, 든든한 버팀목이기도 하고, 따뜻한 가족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외로울 때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는 함께 해주었고, 용기가 필요할 때는 언제나 사랑을 듬뿍 주었으니까요. 사랑을 받으면 참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했던 앨범 작업을 매년 계속했고, 소극장 공연이지만 매달 콘서트도 진행했어요. 이제는 3집 앨범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p. 325, 뽀로꾸, 에필로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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