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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시대 르네상스
지은이 : 박홍규
정가 : 20000원
페이지수 : 532쪽
ISBN 978-89-91071-72-8
출판일 : 200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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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를 살다 간 20명의 대표적인 인물을 통해 르네상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책이다. 지은이는 자신의 삼자(자유, 자연, 자치)주의에 입각해 나름대로 20명의 르네상스인을 선정하고 그들의 인생, 사상, 활동, 작품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르네상스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르네상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지은이는 르네상스를 단지 ‘문예부흥’이라는 측면으로만 바라보는 일면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인간주의와 개혁성을 중심으로 르네상스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소개글 

 

이 책에서 다뤄지는 르네상스인 20명의 명단은 사람들이 르네상스를 이야기할 때 주로 들먹이는 인물들의 명단과 다르다. 예를 들어 르네상스 시대의 3대 천재미술가로 꼽히는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가운데 라파엘로는 제외되는 대신에 반 에이크, 뒤러, 브뤼헐이 포함됐고, 르네상스 시대의 3대 천재문인으로 꼽히는 단테, 페트라르카, 보카치오 가운데 단테와 보카치오는 제외되는 대신에 에라스무스, 모어, 세르반테스, 몽테뉴 등이 포함됐다.

이런 차이는 르네상스를 바라보는 지은이의 관점이 통념과 다르기 때문이다. 르네상스는 문예(문학과 예술) 또는 고대문화를 부흥시키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문화 전반과 정치,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폭넓은 변화를 이루었고, 지리적으로도 이탈리아 반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유럽 전체에 걸쳐 전개됐다는 게 지은이의 관점이다. 그래서 지은이는 이를테면 민중의 삶을 그린 북유럽의 미술가 브뤼헐이나 신대륙 개척과 문명화라는 미명 아래 자행된 비인도적인 유럽의 식민지 지배에 맞서 싸운 에스파냐의 신부 라스 카사스와 같은 인물들을 중요하게 다룬다.

물론 일반적으로 거론되는 르네상스인도 이 책에 여러 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지은이는 통념과는 많이 다른 평가를 한다. 예를 들어 미켈란젤로에 대해서는 그의 뛰어난 작품을 칭송하는 데 그치는 대부분의 다른 해설과 달리 권력에 굴하지 않은 진보적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키고, 에라스무스에 대해서는 전 세계를 공동의 조국이라고 선언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측면을 강조한다. 이 밖에 지은이는 영국의 셰익스피어도 르네상스인으로 포함시키지만, 그에 대해서는 대영제국의 제국주의를 자신의 작품으로 뒷받침하고 그 혜택을 입은 작가로 규정한다.

이 책의 특이한 점으로 또 꼽을 수 있는 것은 지은이의 자유분방한 글쓰기다. 마치 어떤 인물을 다루다가 도중에서 그때 서술하는 내용과 관련해서 다른 인물에 관한 이야기나 지은이 자신의 평소 생각 등이 떠오르면 서슴없이 그런 것들을 바로바로 털어놓곤 한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대목들이 난데없다는 느낌을 주기보다는 잘 어우러진 음악의 반주와 같다는 느낌을 주면서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이런 점은 아마도 ‘지금 이곳’의 시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보고 다루는 지은이의 기본적인 태도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이미 수십 여 권의 저서를 내면서 자리를 잡게 된 그 나름의 스타일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지은이는 예술에 바친 삶을 부정하고 신에 귀의하는 말년의 미켈란젤로의 모습을 서술하다가 “여기서 신은 특정 종교의 신이 아니다”라면서 “그러니까 무엇이든 상관없는 거다. 불교 신자든, 이슬람 신자든, 무신론자든, 착한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아무 상관없다. … 극악한 자라도 참회는 한다. 그게 인간이다”(182쪽)라고 자신이 갖고 있는 인간관의 한 모서리를 내보인다. 그런가 하면 마키아벨리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다가 베네치아 이야기를 하게 되자 지은이는 잠시 본론에서 벗어나 베네치아에 관한 저서를 낸 일본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에 대해 “모든 문명, 모든 역사의 알맹이는 장사나 외교라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일본을 따라 한국도 무역입국, 장사제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것이 시오노의 책이 우리의 기업인들이나 기업인이 되려고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 중 하나”라면서 “그러나 그의 책을 두고 ‘지성’ 운운하는 말들은 솔직히 역겹다”고 털어놓는다(229~230쪽).

지금 우리가 르네상스를 되짚어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은이는 우리에게도 르네상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국은 집단주의와 이기주의가 묘하게 결합된 사회”이며 “이런 의미에서 한국은 아직 진정한 인간해방을 맞고 있지 못하다”는 게 지은이가 바라보는 한국사회의 현주소다. 그래서 그는 “그 구성원들이 모두 개인으로 돌아가야 하고, 동시에 각 개인은 이기적 이익에 매달리기보다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맥락에서 르네상스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음미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한국사회에서도 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자는 것이다.

 

 

 

지은이 

 

박홍규_ 1952년에 태어나 영남대학과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창원대학 교수를 거쳐 영남대학 교수로 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을 지냈고 미국 하버드대학, 영국 노팅엄대학,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법학을 연구했으며 일본 오사카대학, 리츠메이칸대학, 고베대학에서 강의했다. 노동법 외에 헌법과 사법개혁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썼고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모리스, 고흐, 고야, 도미에, 카프카, 오웰, 케스트너, 프롬, 소로, 니체 등의 평전을 썼고 일리치, 푸코, 사이드, 페인, 북친 등의 책을 번역했다.

 

 

차례 

 

머리말

프롤로그: 르네상스를 ‘인간시대’로 다시 보기

1부 르네상스의 인간,“나는 자유다”

01 페트라르카_최초의 르네상스인, 휴머니스트
“나는 내가 아는 어느 누구하고도 다르다”

02 쿠자누스_대립되는 것의 통일을 주장한 철학자
“모든 인간에게는 인간성이 있다”

03 반 에이크_인간을 그린 독창적이고 자율적인 화가
“내가 할 수 있는 한”

04 알베르티_ 모든 것을 사고하고 행동한 르네상스 만능인
“다음은 무엇?”

05 피코_인간 존엄성을 선언한 문화다원주의자
“인간은 참으로 위대한 기적이라오!”

06 미켈란젤로_자유를 추구한 반권력의 미술가
“내가 만족할 때 끝난다!”

2부 르네상스의 사회, “우리는 자치한다”

07 에라스무스_평화를 지향한 선구적 세계시민
“나는 나만을 대표한다”

08 뒤러_민중판화를 완성한 화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

09 마키아벨리_통일을 꿈꾼 최초의 정치학자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한다”

10 루터_근대를 결정한 종교개혁가
“회개하라”

11 브뤼헐_민중을 그린 사회적 리얼리스트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는다”

12 브루노_공존과 관용을 주장한 세계주의자
“자연은 모든 사물의 신이다”

3부 르네상스의 꿈, “유토피아”

13 다 빈치_예술과 과학을 함께 추구한 이단아
“권태보다는 죽음을”

14 모어_유토피아를 제시해준 휴머니스트
“내 목은 짧으니 조심해 자르시오”

15 라블레_민중의 해방을 노래한 유토피언
“혁명적 정신을 깊이 간직한 인물”

16 세르반테스_정의감과 인류애의 상징을 창조한 작가
“이 얼마나 창조적이고 비범하고 자유롭고 인간적인 작품인가!”

4부 르네상스의 악몽, “제국주의와 자연정복”

17 라스 카사스_식민지배에 맞서 싸운 르네상스의 양심
“인류는 하나다”

18 몽테뉴_제국주의를 비판한 최초의 환경사상가
“나는 무엇을 아는가?”

19 베이컨_기술과학주의 디스토피아의 아버지
“아는 것이 힘이다”

20 셰익스피어_인종차별주의와 제국주의에 갇힌 작가
“인도와도 못 바꾼다고?”

에필로그: 자유-자치-자연의 르네상스

부록: 르네상스에 대한 보론
* 기존의 르네상스관에 대해
* 르네상스 시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책속에서

 

14~16세기의 르네상스 시대는 우리가 사는 현대처럼 모든 인간이 아닌 일부 인간만이 주인인 비민주주의 시대였지만, 그 전인 중세에 인간이 아닌 신이 주인이라고 했던 것을 부정하고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생각(휴머니즘)에 입각해 자유-자치-자연이 존중되는 사회를 추구하는 유토피아를 꿈꾸었다는 점에서 명실공히 근대의 시작이었다. 그 유토피아는 무엇보다 유럽 밖에서 만난 원주민의 삶을 보고 꿈꾼 것이었으나, 동시에 그 원주민을 착취하는 제국주의와 자연정복이라는 악몽의 디스토피아를 낳기도 했다. 따라서 나는 르네상스를 중세와 달리 자유-자치-자연을 추구해 유토피아를 꿈꾸었으나 제국주의와 자연정복으로 타락한 14~16세기의 서양문명으로 정의한다. (4~5쪽)


르네상스라고 하면 흔히 고대 그리스로마 ‘문예’의 ‘부흥’이라고 하지만 르네상스는 반드시 그것에만 그친 것이 아니었다. 고대의 재발견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했다. 즉 새로운 정신과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대’의 형식과 내용을 당대에 적응시킨 것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점도 이탈리아의 르네상스가 보여준 특징이었지 북유럽의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았다. (14쪽)


피코는 신이 최초의 인간인 아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오, 아담이여, 나는 너에게 일정한 자리도, 고유한 면모도, 특정한 임무도 부여하지 않았느니! 어느 자리를 차지하고, 어느 면모를 취하고, 어느 임무를 맡을지는 너의 희망대로, 너의 의사대로 취하고 소유하라!” 피코에 따르면 인간 이외의 피조물은 모두 ‘한정된 본성’만을 가진 채 신이 설정한 법칙의 테두리 안으로 규제되게 됐지만, 인간은 어떤 속박도 없어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자기의 본성을 결정한다. (139쪽)


< 천지창조>는 미켈란젤로가 1536년에 그리기 시작해 5년 뒤인 1541년에 완성한다. 화가의 나이 61세에서 66세까지의 작품이다. 당시에 그는 어떤 생각을 품고 있었을까? 그가 한 말이다. “나는 이제 예술을 나의 우상, 나의 왕으로 만들었던 상상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깨달았다.” “전에는 덧없지만 달콤했던 사랑의 사념은 내가 하나는 확실하게 느끼고 다른 하나는 내게 두려움을 주는 이중의 죽음으로 다가가는 이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 대목에서 나는 톨스토이의 참회록을 떠올린다. 톨스토이가 자신의 작품을 모두 부정하고 신에 귀의하듯이 미켈란젤로 역시 예술에 바친 삶을 부정하고 신에 귀의한다. 여기서 신이란 특정 종교의 신이 아니다.(182쪽)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뒤러는 1498년 당시에 유럽에서 유행하던 종말론에 따라 《요한 계시록》을 묘사한 대형 목판화 연작을 그렸다. 그중 <네 기사>를 보면 지상의 왕이 용 같이 생긴 개로 상징된 지옥의 목구멍에 반쯤 삼켜져 있어 정치권력 타도라는 의미가 암시돼있다. 세상이 망하면 신분과 계급의 구별도 없어진다는 이 목판화의 메시지는 당시의 인민들에게는 강력한 것이었다. 이 판화집은 뒤러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작품집이고, 서양미술사에서는 가장 도전적인 판화들로 평가된다. (204쪽)


마키아벨리를 권모술수와 독재를 주장한 사람으로 폄훼하는 시각도 많지만, 이는 잘못된 편견에 불과하다. 그는 정치와 윤리를 구별한 점에서 정치학의 선구자였고, 반인민적인 귀족정에 반대하기 위해 시민적 군주정과 공화정을 번갈아 옹호했다. 이렇게 겹눈으로 마키아벨리를 바라보는 태도야말로 르네상스, 특히 르네상스의 정치관을 가장 잘 보여준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잇는 태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220쪽)


그가 그린 바벨탑은 당시에 융성하기 시작한 자본주의의 악폐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브뤼헐은 세속적이고 상업적인 사회에 내재된 도덕적 위험, 특히 탐욕과 사리사욕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약육강식이 지배하던 당시의 현실이 가장 절묘하게 묘사된 작품은 1557년에 그가 그린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는다>라는 제목의 작은 판화다. 여기서 큰 고기란 황제, 국왕, 대상인 등이며 작은 고기란 그들의 ‘밥’이 되는 민중이다. 여기서 우리는 당시의 다른 화가들이 권력에 굴종한 것과 달리 브뤼헐은 자신을 민중과 동일시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266~267쪽)


브루노는 처형당할 때 십자가로부터 얼굴을 돌렸다. 이단자 브루노는 그 뒤로 약 200년간 역사에서 사라졌다. 그가 다시 등장한 것은 1789년에 그의 책이 스피노자류의 범신론에 모델이 됐다고 하여 독일어로 번역된 뒤였다. 그러나 독일의 관념론이 몰락하면서 그는 다시 잊혀졌다. 그러다가 19세기 후반에 이탈리아가 통일된 뒤에 바티칸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자 그가 가톨릭의 탄압에 굴복하지 않은 ‘코페르니쿠스 학설의 순교자’로 부활하면서 ‘꽃의 광장’에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281쪽)


돈키호테의 행동이 황당무계하고 어리석게 보이기는 하지만 그가 결코 악인이 아니라 도리어 선인이며, 거인으로 상징되는 악을 없애 세상에 선이 가득차게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기 어렵지는 않다. 또한 돈키호테가 비록 무모하기는 하지만 사이비는 아니며, 나름대로 정의감을 갖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끝없이 편력하는 고귀한 기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도 우리는 알 수 있다. 요컨대 돈키호테는 자기의 신념에 근거해 부정한 권력과 물질탐닉에 저항하고 인류애를 추구하는 인간의 전형이다. 즉 그는 자유인으로서 정의감과 인류애에 충실한 인간의 표본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이다.(363쪽)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1484~1566)는 에스파냐 출신 신부로 르네상스 시대를 살았으나 어떤 책도 그를 르네상스인으로 다루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그가 르네상스 시대의 어느 누구보다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인류는 하나’라는 신념에 근거해 ‘신세계’의 주민은 물론이고 흑인이나 학대받는 모든 사람의 인간적 존엄성, 생명, 자유를 지키는 데 평생을 바친 보편인, 세계인, 행동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유럽중심주의 역사관의 독선을 최초로 지적한 역사가이자 휴머니스트이기도 했다. (379쪽)


《폭풍우》에 나타나는 식민지화의 과정을 살펴보면, 첫째 초기의 우호관계(캘리번은 프로스페로에게 섬의 풍부한 자원을 알려준다), 둘째 제국 측의 문명화 노력과 실패(캘리번에게 언어를 가르치나 그것이 나쁜 짓에 악용된다), 셋째 적대관계와 토지수탈 및 원주민의 노예화라는 단계를 거침을 알 수 있다. 이는 콜럼버스의 행보와도 일치한다. 셰익스피어 시대 이후로 영국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 됐고, 셰익스피어는 그 제국의 보물 같은 작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다. (457쪽)


자연에 대한 지배, 최대생산의 추구로 상징되는 자본주의가 부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르네상스로 되돌아가야 한다. 특히 일제 치하에서는 17세기 이후에 득세한 서구의 지적, 사회적 폐쇄주의를 강제로 주입받고, 해방 이후에는 천민자본주의와 획일적 대중문화에 젖어버린 우리에게는 르네상스 문화의 핵심인 자유로운 인간, 자치하는 사회, 자연에 대한 존중은 그만큼 더 중요한 가치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오늘날 대한민국의 르네상스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인간을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4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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