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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 중국 MBA 가다
지은이 : 김지영
정가 : 13000원
페이지수 : 280쪽
ISBN 978-89-97751-27-3
출판일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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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은이 자신이 중국의 명문 칭화대학(大)의 경영학석사(MBA) 과정에서 유학한 경험을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MBA 과정에 지원하고 합격한 과정, 유학하면서 배운 내용과 느낀 점, 중국인 친구들과 사귀면서 알게 된 중국문화, 졸업 후 진로 탐색 등에 관한 경험담이 펼쳐진다. 중국 유학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소개글 

 

지은이는 중국 칭화대학 MBA 과정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중국 MBA 과정에서 내가 얻게 되는 것과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떻게 성장하게 되는지를 나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이나 굳이 MBA 과정이 아니더라도 중국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은이는 중국 MBA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은 물론이고 중국 현지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그때그때 메모 형태로 기록해두었다. 이 책은 그렇게 하여 쌓인 메모를 토대로 저술된 책이다.

중국 MBA 과정 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준비 단계에서 중국어 공부는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이 해야 하는지, 중국 MBA 과정에 지원하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는지, 재학 중에 어떤 과목들을 배우게 되는지, 중국 MBA 학위가 졸업 후 진로나 경력에 어떻게 연관되는지 등에 관한 정보와 경험담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제력이 커지고 한중간 비즈니스가 많아지면서 최근 상경계열 학생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중국 MBA 과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그러나 영미권이나 유럽의 MBA 과정과 달리 중국 MBA 과정에 대해서는 참고할 만한 경험담이나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이 책은 이런 정보의 공백을 메워준다. 특히 지은이 자신의 유학 경험이 주된 줄거리여서 독자로서는 중국 MBA 과정을 간접경험해보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유학 안내서인 것만은 아니다. 지은이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사랑한 나머지 결혼도 중국인 남자와 하고 상하이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MBA 과정 졸업 후 한국 기업의 중국 현지법인에서 몇 년 일하다가 비즈니스 여행 분야에 특화한 씨케이브릿지 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중국 당국에 등록까지 했다. 그런 만큼 지은이는 중국 사회와 한중간 비즈니스에 대해 나름대로 깊이 있게 관찰해왔다. 그 결과가 이 책의 여기저기에 담겨 있으므로 독자는 중국 사회와 한중간 비즈니스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지은이

 

김지영_VIP 여행 컨설팅 및 의료·비즈니스 관광을 주업으로 하는 중국 내 등록회사 씨케이브릿지 컨설팅 대표.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에버랜드에 들어가 푸드컬처 사업부 소속으로 일하다가 중국 칭화대학교 MBA 과정에 유학 갔다. MBA 과정을 마치고 락앤락의 상하이 현지법인에서 B2B팀장으로 3년간 근무한 뒤 독립해 상하이에서 씨케이브릿지 컨설팅을 설립했다. 인터넷상의 닉네임은 ‘사막여우’이며, 개인 블로그 ‘사막여우의 지구별 여행기’(http://blog.naver.com/ckath27)를 운영하고 있다.

 

 

 

차례

 

서문
프롤로그


1장 Pre MBA
왜 중국 MBA였나 / MBA 지원 조건 / MBA 지원 준비_Step 1. HSK / MBA 지원 준비_Step 2. GMAT / MBA 지원 준비_Step 3. 에세이, 이력서, 추천서 /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 낙방 /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도전 / 입학 준비 / 중국생활의 시작 / 수학 예비수업과 입학식 / 오리엔테이션 / 교실 밖 에피소드 1_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 관전기 / 교실 밖 에피소드 2_ 중국의 시에스타 우수이 / 교실 밖 에피소드_3_ 구글 탐방기 / 교실 밖 에피소드 4_ 중국의 놀이문화


2장 첫 학기
MBA 학위 이수 조건 / F반과 I반의 장단점 비교 / 리더와 조직 / 커뮤니케이션 / 매니지먼트 입문 / 회계학 / 통계학 / 미시경제학 / 직업발전계획과 CDC 활동 / 교실 밖 에피소드 5_ 체육부장 사막여우 / 교실 밖 에피소드 6_ 열정의 신년회 / 교실 밖 에피소드 7_ 중국에서의 첫 설날 / 교실 밖 에피소드 8_ 집 전화번호는 왜?


3장 2학기
2학기의 시작 / 전략 매니지먼트 / 마케팅 매니지먼트 / 상법 / 운영관리 / 기업재무 / 거시경제 / 조직행위학 / 소비행위학 / 한국어 강의 / 교실 밖 에피소드 9_ 북한동포 반갑습니다 / 교실 밖 에피소드 10_ 난 원래 속옷을 안 입어 / 교실 밖 에피소드 11_ 내 사랑 꼬치집 / 교실 밖 에피소드 12_ 술쟁이 사막여우


4장 3학기
3학기의 시작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코치 / 시장 마케팅 시뮬레이션 / 비즈니스 협상론 / 인터넷 마케팅 / 마케팅 리서치 / 세일즈 매니지먼트 / 신매체 통합 마케팅 / 기업윤리와 기업문화 / 교실 밖 에피소드 13_ 엄친아 오라버니 / 교실 밖 에피소드 14_ 우린 F6예요! / 교실 밖 에피소드 15_ 생리기간엔 찬물도 금지 / 교실 밖 에피소드 16_ 밴쿠버 동계올림픽 관전기


5장 4학기
4학기를 시작하며 / 4학기 일정 및 논문 가이드라인 / 논문 준비 / 논문 답변 / 졸업식 (1) / 졸업식 (2) / 교실 밖 에피소드 17_ 안녕 위안훙빈! / 교실 밖 에피소드 18_ 나의 중국어 정복기 / 교실 밖 에피소드 19_ 그 많은 자전거는 어디로 갔을까? / 교실 밖 에피소드 20_ 잊지 못할 졸업식 연설


6장 Post MBA
졸업 후 취업 현황 /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교우회 활동 / 상하이 주재원 생활 3년


에필로그
부록: 칭화대학교 및 MBA 과정 소개

 


 

책속에서

 

인터뷰가 시작됐다. 면접관이 질문을 하기 전에 내가 선수를 쳤다.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사진이 있다며 준비해간 사진을 들어 보였다. 나는 오래전부터 중국을 좋아했고, 칭화대 MBA 과정에 입학하고 싶은 꿈이 있었으며, 2년 전에 베이징에 여행 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고, 그 후 2년 동안 칭화대 MBA 과정에 지원하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을 본 면접관들의 눈빛이 금세 호의적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39쪽)


MBA 과정에서 공부하면서 항상 느낀 점이 있다. 반 친구들이 서로 도와주고, 자기가 가진 것이나 아는 것을 내주는 데 인색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물론 자기중심적이고 나만 잘하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적인 친구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한국의 대학 문화와 비교하면 중국 대학의 구성원들이 전체적으로 보아 더 순수하고 공동체 지향적이며 이타적임은 MBA 과정 내내 체험할 수 있었다. (96쪽)


칭화대에는 2칭이니 3칭이니 하는 말이 있다. 2칭은 학사와 석사 등 칭화대에서 2개의 학위 과정을 졸업한 것을 가리키고, 3칭은 학사와 석사에 박사까지 3개 학위 과정을 졸업한 것을 가리킨다. 어떤 친구가 농담으로 7칭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부속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사, 석사, 박사 등 교육과정 전부를 칭화대에서만 밟으면 7칭이 되는 셈이다. 중국사람들이 칭화대 출신을 어떻게 여기는지를 알게 해주는 얘기다. (106쪽)


칭화대 기숙사에서 살던 때의 생활이 즐거웠고 지금도 그리운 것은 생활하기에 편한 그곳 환경과 아늑한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가서 왁자지껄 떠들며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던 식당들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중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식당은 칭화대 북문 바로 앞에 있는 츠샹위안(翅香)이라는 꼬치 집이었다. (172쪽)


나는 칭화대 MBA 과정에 들어가기 전과 들어간 후 초기에는 졸업 후 취업 목표를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는 것’으로 잡고 있었다. 꼭 미국계 회사나 유럽계 회사가 아니어도 좋았다. 중국 현지 기업이라도 좋으니 한국사람이 아닌 중국사람과 함께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그들의 기업문화에 따라 그들 식으로 일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을 알아갈수록 한국인인 내가 중국에서 현지 기업이나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관련 경력도 없고, 중국인도 아니고, 영어 네이티브 스피커도 아닌 나를 채용할 이유가 없었다. (221쪽)


중국에는 젊은 나이에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십대 초반에 사회로 나와 자기 회사를 차리고 삼십대 중반에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춘 라오반(老板, 사장님)들이 수두룩하다. 한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학교를 휴학하고 어학연수를 갔다 오기도 하고 군 복무도 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삼십대 초중반이 돼서야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중국과 한국은 사회적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267쪽)


MBA 과정에서 만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봐도 MBA 과정을 거친 나의 변화는 꽤 크다. 우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났고, 그 사람과 결혼했다. 새 직장을 구했고, 생활의 무대가 한국에서 중국으로, 경기도에서 상하이로 바뀌었다. 친한 친구를 비롯한 내 인맥도 한국사람 위주에서 중국사람 위주로 바뀌었다. 중국어 실력도 한국에 있을 때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나는 이 모든 나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변화를 만들어낸 것은 애초에 그런 변화를 꿈꾼 나 자신이다. (271-2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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